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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사 부익부빈익빈…절반 이상은 적자

201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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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절반이 넘는 회사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 투자자문사로 영업이 쏠리는 현상도 심화됐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문사는 2013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에 30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보다 119% 증가한 수치다. 3월 말 현재 영업 규모는 22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원 증가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의 자문 계약 증가로 수수료 수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이 많은 상위 10개사의 당기 순이익은 459억원으로, 전체 투자자문사의 순이익보다 많았다. 순이익 상위 10개사의 영업 규모 점유율은 지난해 36%를 기록해, 전년의 25%보다 11%포인트 증가했다.

회사별로 순이익은 브이아이피투자자문이 13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케이원투자자문(118억원), 디에스투자자문(72억원), 머스트투자자문(46억원), 타임폴리오투자자문(2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비교 대상인 140개 투자자문사 가운데 78개사(56%)가 적자였다.

 

3월 말 기준으로 투자자문사는 총 154개사로, 1년 전보다 3개사가 감소했다. 지난 1년간 16개사가 신규 진입했고, 19개사가 폐지됐다. 골드만삭스운용이 투자자문사로 전환했고, 안다투자자문은 자산운용사로 전환했다. 그 중 업무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거나, 3월 말 이후 폐지한 투자자문사 14개사는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