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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명가 타임폴리오운용, 액티브 ETF도 1위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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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순자산 총액 5733억원...10위 굳혀

독립계 자산운용사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최근 1년 간 상장지수펀드(ETF) 규모를 3배 이상 확대하며 ETF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대기업·금융지주 계열 운용사들 사이에서 후발주자임에도 액티브 ETF를 집중 공략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액티브 ETF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지속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 총액은(12일 기준) 153조2881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자산운용(59조6448억원)과 미래에셋자산운용(54조4710억원)이 각각 38.9%, 35.5%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업계 1·2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KB자산운용(12조466억원)은 7.9%, 한국투자신탁운용(10조5777억원)이 6.9%를 차지했고 신한자산운용(4조4901억원), 한화자산운용(3조648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액티브 ETF를 집중 공략하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단 점이다. 타임폴리오운용의 ETF 순자산 총액(12일 기준)은 5733억원으로 1년 전 1779억원 대비 3배 이상 불어났다. 전체 ETF운용사 26개 중 10위 수준이다.

11위인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의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 지난 6월 말 2331억원(타임폴리오 5441억원, 삼성액티브 3157억원)이었던 양 사의 ETF 순자산 격차는 현재 3110억원으로 확대된 상태다.

타임폴리오운용은 ETF 시장 후발주자다. 2008년 투자자문사로 시작한 뒤 2016년엔 사모펀드, 2019년엔 공모펀드로 영역을 넓혔다. 이어 2021년 5월 ‘TIMEFOLIO 코스피액티브’를 상장하면서 ETF 시장으로 발을 뻗었다.

후발주자인 만큼 타임폴리오운용은 헤지펀드 운용 노하우를 살려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주식형 액티브 ETF’를 집중 공략했다. 액티브 ETF는 미리 설정한 기초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Passive)’와 달리 운용사가 투자종목과 비중을 조정해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펀드매니저가 유망 종목을 발굴해 언제든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수 있어 시장 변화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현재 타임폴리오운용이 운용 중인 ETF 상품은 총 11개로 모두 액티브 ETF다. 순자산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익률은 높다. 2022년 5월 상장한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는 나스닥100을 추종하면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를 중심으로 메타·알파벳·애플 등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의 최근 1년 수익률은 47.7%로 전체 ETF(876개) 중 수익률 기준 11위를 기록했다. 전체 주식형 액티브 ETF 수익률 기준으로는 1위다.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산업에 집중투자하는 액티브 ETF인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도 출시해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해당 상품의 최근 1년 수익률은 43.4%로 AI 관련 ETF 중 1위, 주식형 액티브 ETF 수익률 기준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액티브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면서 타임폴리오운용의 가파른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시장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는 액티브 ETF로 몰리고 있어서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액티브 ETF로 투자가 몰리고 있다"며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개인은 물론 기관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말했다. 이어 "타임폴리오운용은 높은 수익률을 기반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지속 성장이 전망도니다"고 덧붙였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관계자는 “증시가 횡보장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패시브 ETF는 하락 폭이 그대로 반영되지만 액티브 ETF는 하락장에서도 더 보수적 방어가 가능하다”며 “특히 올해는 주도주가 빨리 바뀌는 종목 장세라 액티브 ETF처럼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이 성과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뉴스톱(https://www.newstop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