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고성과 노하우 바탕…대한민국 신성장주 집중 투자
◆ 2022 매경 증권대상 / 국내주식형 베스트 펀드 '타임폴리오 마켓리더펀드' ◆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 부문 베스트펀드상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마켓리더펀드가 차지했다. 타임폴리오 마켓리더펀드는 타임폴리오운용이 공모자산운용사로 전환한 이후 타임폴리오 위드타임펀드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은 공모펀드다. 타임폴리오운용은 헤지펀드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2019년 7월 공모자산운용사로 전환해 공모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타임폴리오 마켓리더펀드는 '뉴노멀 시대'를 맞이해 신성장 산업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고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뉴노멀은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사회적 기준을 의미하는 단어다. 이 펀드는 시대가 변하는 와중에 특정 시대를 대표하는 신성장주에 투자해 산업의 트렌드 변화를 따라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0년 12월 출시 이후 약 1년4개월 동안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0.4%의 손실률을 보였으나, 이 펀드는 같은 기간 28.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재 설정액은 1196억원, 순자산은 1555억원에 달한다.
타임폴리오 관계자는 "이 펀드는 지난 15년간 박스권에서 횡보하며 제한적인 수익률을 보여온 코스피에서 수익 창출의 가능성을 찾겠다는 목표로 시작한 상품"이라고 밝혔다. 만년 '박스피'지만, 그럼에도 매 시기 산업의 트렌드 변화를 이끌고 수혜를 보는 섹터와 종목은 항상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펀드는 그런 섹터와 종목에 집중해 가장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의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삼성전자, F&F, GS건설, DL이앤씨, SK하이닉스, 이녹스첨단소재 등 종목의 편입 비중이 높다. 매매회전율이 100%가 넘을 정도로 액티브하게 운용되고 있는 상품이다.
시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기업 이벤트에 맞춰 운용하는 '이벤트 드리븐' 전략도 특징이다. 기업 분할 및 합병, 지배구조 변화, 경영권 분쟁 및 기업 구조조정 등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종목 비중을 조정해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퀀트 전략을 바탕으로 운용된다. 타임폴리오운용은 자체적으로 수립한 퀀트 시스템을 운용의 보조 지표로 활용한다. 리서치를 통해 발굴한 종목에 대해 퀀트 시스템을 적용한 정량적 분석을 통해 종목 편입 시점을 결정하는 식이다. 정량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과거 사례와 비교한 후 최종적인 편입 종목이 결정된다. 타임폴리오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의 헤지펀드 성과를 통해 퀀트 시스템의 효율성이 입증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의 책임 운용역인 강현담 타임폴리오운용 부장은 "현재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늘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장을 앞서는 주도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사 이름처럼 가장 좋은 시점에 가장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시장을 면밀히 관찰하며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신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