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헤지펀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하 타임폴리오)을 이끄는 황성환 대표의 별명은 ‘슈퍼개미’다. 증권계 입문 전부터 실전투자대회를 휩쓸던 그를 놓고 지인들이 지어준 별명이다. 실제 그는 300만원을 20억원까지 불렸다. 주식 투자 귀재라 불리던 실력을 밑거름으로 증권계에 입문했다. 대우증권에 입사해 1년간 딜링룸에서 일한 뒤 퇴사해 타임폴리오를 설립했다.
‘투자의 귀재’라고 불렸던 그의 실력은 자산운용 대표가 된 뒤에도 여전하다. 2008년 처음 자문사로 시작했을 당시 타임폴리오의 자기자본은 47억원이었다. 2022년 말 기준 자기자본은 1504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14년 만에 32배가량 자기자본이 성장한 것. 운용자산은 2009년 3월 631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3조7800억원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