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시장에서는 변동성 장세에서 펀드매니저의 실력이 그대로 드러난다. 헤지펀드는 49인(개인 투자자) 이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주식, 채권, 파생 상품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시황에 관계없이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를 뜻한다. 주식 롱쇼트,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비롯한 메자닌, 장외 주식 등 돈 되는 전략은 가리지 않고 구사한다.
변동성 장세에서도 DS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 2강 구도는 굳건했다. 엄밀히 말해 ‘시황과 무관하게 절대 수익을 낸다’는 헤지펀드의 본질적인 요건을 충족하지는 못했지만 역대급 변동성 장세에서 멀티 매니저 시스템을 기반으로 수익률 관리에 선방했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