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국내 헤지펀드(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시장은 또 한 번 수익률 악화에 시달렸다. 지난 8월 수익률 급락 이후 잠시 쇼크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는 듯 했으나 또 다시 부진한 모습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212개 국내 헤지펀드 중 월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89개로 파악됐다. 전체 펀드의 절반 이상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지난달 110개에 비해 21개가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신규 펀드가 19개 늘었음에도 플러스 수익률을 낸 펀드 수는 오히려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