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업계에선 요새 `철학이 있는 투자`가 화두다.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가치투자 전략을 줄곧 구사하고 있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과 같은 회사의 펀드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처럼 철학이 있는 회사가 뜨기는 투자자문업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대형주, 성장주 투자처럼 색깔이 분명하지 않은 방식의 자금 운용을 하는 자문사보다는 롱숏전략에 특화되거나, 인수ㆍ합병(M&A)과 같은 특수 상황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이벤트 드리븐(event-driven) 전략을 표방하는 식의 투자철학이 분명한 자문사들 수익률이 단연 돋보이는 상황이다..